100년 전통 현풍시장, '백년도깨비시장'으로 거듭난다.

입력 2012-09-17 16:20:21

달성군은 현풍시장을 100년 전통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테마파크형 전통시장인
달성군은 현풍시장을 100년 전통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테마파크형 전통시장인 '백년 도깨비 시장'으로 조성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개장 행사를 개최한다.

달성군은 현풍시장을 100년 전통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테마파크형 전통시장인 '백년 도깨비 시장'으로 조성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개장 행사를 개최한다.

현풍시장은 1918년 처음 개설된 후 번성해 오다 대형마트 진출과 쇼핑문화 변화 등으로 활기를 잃었으나 군은 현풍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0년 30억 원을 들여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쾌적한 쇼핑공간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에는 대구경북 최초로 주말시장을 개장했다.

올해에는 중소기업청의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으로 선정돼 2013년 말까지 20억 원을 들여 다양한 도깨비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한다.

현풍장은 테마파크 형태의 '현풍 백년도깨비 시장'으로 조성돼 다양한 축제와 행사 등이 마련된다.

'난장판 부르스', 도깨비 코스프레', '두근두근!! 시장통 페스티벌' 등의 대구지역의 문화단체와 아티스트들이 초청돼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어린이 보부상', '청년프리마켓', '할머니장터' 등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활동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상인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내 솜씨 어때' , '도깨비 공작소', '시장사랑방', '방방곡곡 상인예술단' 등도 운영한다.

전통 오일장(5·10일)과 함께 백년도깨비 시장이 활성화되면 현풍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3년에 조성 예정인 대구 테크노폴리스와 국가과학산업단지, 달성보와 비슬산 둘레길 등의 다양한 관광자원으로 방문객이 급증하며 현풍시장이 옛 명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현풍시장을 기존 전통 5일장과 주말시장의 공존과 융합을 통한 테마시장으로 활성화 해 지역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개발하는 등 찾아오는 시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년도깨비시장 개장식 행사의 프리 이벤트로 오는 23일 KTX 동대구역 광장에서 현풍 백년도깨비시장 어린이 홍보대사를 뽑는 '현이풍이를 찾아라'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참가는 대구에 거주하는 7~10세의 어린이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0일까지 접수받아 남자 1명, 여자 1명을 뽑는다.

어린이 홍보대사에 선발된 어린이에게는 도깨비 의상 제작과 이월드 연간 회원권 및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신청방법과 행사에 대한 문의는 전화(☎053-611-2420)나 홈페이지(www.hyunpungdokaebi.com, www.현풍도깨비.com)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는 현풍 백년도깨비시장을 상징하는 '도깨비 코스프레' 행사가 진행되며, 25일 백년도깨비시장 개장식에는 식전행사로 '도깨비 코스프레'와 '현이풍이 어린이 홍보대사'를 선정한다.

개막행사로 길놀이, 타임캡슐 행사, 핸드 프린팅 행사 등을 진행하며, 식후행사로는 마당놀이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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