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체육중학교 2014년 개교…육상·사격 등 11개 종목 육성

입력 2012-09-17 09:49:22

대구에 체육중학교가 새로 생긴다.

대구시교육청은 2014년 3월 현 대구체육고 부지 내에 가칭 '대구체육중학교'를 개교한다고 14일 밝혔다. 체육중은 학년당 1학급씩 모두 3학급으로 운영될 계획. 시설과 운영 인력 등으로 인해 일반 중학교에서 육성하기 힘든 육상, 수영, 복싱, 사격, 양궁, 역도, 사이클, 레슬링, 근대3종, 요트 등 11개 종목을 맡기로 했다. 또 학생 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중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하는 한편 영어 시간을 확대 편성, 스포츠 관련 영어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지역 체육계와 교육계에서는 체육중학교가 없어 우수한 자질을 갖춘 체육 영재들이 일찌감치 다른 시'도로 빠져나간다며 우려해온 것이 사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체육 영재들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 소질 있는 학생 선수를 조기에 발굴'육성할 수 있게 돼 지역 체육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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