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금주의 골프장] 겨울에도 춥지 않는 정남향… 부곡CC

입력 2012-09-17 07:56:57

◆정남향 골프코스

경남 창녕군 부곡면 '부곡하와이' 인근에 위치한 부곡컨트리클럽. 1991년 1월 20일 개장해 올해로 개장 21주년을 맞는다. 18홀의 코스가 정남향으로 배치돼 있어, 겨울에도 라운딩이 가능하다. 라운딩 후 클럽하우스에서 맛보는 부곡의 온천수는 혈액 내 활성산소를 제거(항산화)해 피부노화 억제와 성인병의 주원인으로 알려진 심혈관 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 4개의 그늘집 가운데 서코스 1번홀 그늘집의 우거지국밥은 맛있기로 소문이 나 있다. 또 인근의 값싸고 고기 맛이 좋기로 유명한 영산의 식육식당도 추천 코스다.

◆20년 역사 클럽챔피언 선발대회

클럽챔피언 선발대회는 2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회원들의 참여도도 높고, 자부심도 높은 편이다. 올해 대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원자격 6개월 이상이면서 핸디15 이내의 회원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3부제 운영과 연중 그린피 할인

올 6월 2일부터 3부제를 운영해 계절, 날씨, 요일별로 탄력적인 그린피 정책을 펴고 있다. 또 연중 실시되는 그린피 할인제도로 착한 가격, 편한 골프장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최초 분양 입회원에게는 부부회원 혜택을 주고 있어 부부가 함께 운동을 하는 골수팬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부곡CC의 명물 '벼락 맞은 회화나무'(수령 600년)

조선시대 초기로 추정되는 벼락 맞은 회화나무를 클럽 내 서코스 1번홀 티박스 주변에 이식해 내장객들에게 큰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는 회화나무는 1996년 부곡CC의 계열사에서 이식, 관리해 오던 것을 2005년 11월 골프장 측에서 1억여원을 들여 이곳으로 재이식 해왔다. 낙엽교목인 회화나무는 생육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3월부터 잎을 틔우기 시작해 지금은 완연한 녹음으로 뒤덮여 골프장의 명물이 되고 있다. 회화나무는 예로부터 영험한 기운이 서려있는 최고의 길상목으로 우리 선조들은 행복수, 학자수, 출세수로 불렀고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벼락을 맞고도 수형이 웅장해 부곡CC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자리 잡고 있다.

도움말=자이언트골프앤투어 김효림 과장 giantgolf@naver.com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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