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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5시 50분쯤 구미시 왕산로 한 빌라 3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방 안에 있던 신모(82) 씨가 질식해 숨지고, 방 2개와 거실, 화장실 등 내부를 모두 태웠다.
경찰은 "원룸 창문에서 불꽃이 새어 나왔다"는 신고자의 말을 참조,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구미'전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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