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빤 강남 스타일, 낮에는 따사로운 인간적인 여자,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아는 품격 있는 여자~ 오빤 강남 스타일…"
교통안전공단 이현자동차검사소 색소폰 봉사단인 '신사들'(회장 이영일)은 8일 진천천 둔치에서 가을밤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색소폰봉사단은 이날 말 춤, 색소폰 등 다양한 공연으로 참석한 지역민 300여 명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색소폰봉사단은 취미생활로 시작하다가 재능봉사로까지 이어져 지금은 대구시 차문화박람회, 경상북도개발공사 창립기념회, 세계유교문화 축전 등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공연봉사를 해왔다. 진천천 둔치에서의 공연만도 벌써 20회째다.
색소폰봉사단은 색소폰 연주 이외에도 드럼(최영), 국악(방영순), 사물놀이(박자경), 오카리나(이해라), 댄스(박정숙) 등 다양한 볼거리까지 제공해 호응을 받고 있다.
관람객 강나연(유천초교'4년) 양은 "엄마랑 운동하러 왔다가 공연하는 것을 처음 보았는데, 요즘 유행하는 말 춤도 추고 우리 아파트 언니들이 무대에 나가 노래를 부르기에 재미있어 매주 친구랑 함께 공연을 보러온다"라고 했다.
회원인 윤명근(65) 씨는 "시집가는 딸을 위해 뭔가 뜻 깊은 선물을 해 주고 싶어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무대에 오를 때마다 가슴이 벅차다"고 했다.
색소폰봉사단은 이날 진천천 공연 20회를 맞아 그동안 참여한 주민들을 선발해 무대공연을 함께 하며 조그마한 선물의 행운권 추첨까지 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지역민은 "색소폰봉사단이 다음 주에는 어떤 곡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했다.
글'사진 우순자 시민기자 woo7959@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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