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오보갤러리 그룹 초대전 '개별자'전이 2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개성 강한 청년작가 김홍희, 백경호, 정성훈이 참가한다. 이들은 개인의 모습에서 사회를 직시하고, 사회에 드러나는 현상들에서 개인의 모습을 반영한다.
작가 김홍희는 자신을 흰 캔버스 앞에 서게 하는 동력을 '기어이 새로워짐'이라고 말한다. 매순간 몰입하고 생각하고, 행위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는 작가로 살아가기 위한 작가의 노력을 캔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경호는 사람 모양의 캔버스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귀여우면서도 우스꽝스럽고 석연치 않은 듯하면서 짜증 섞인 표정이거나 혹은 나의 모습을 직시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사각형의 캔버스가 아닌 의문을 품게 하고, 의도가 내재된 모양의 캔버스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업이 독특하다. 정성훈은 굴곡진 현대사를 거쳐온 한국 남성의 시대적 욕망과 상처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성훈은 한국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욕망은 외부의 시선 아래 갇혀 주체적이지 못한, 반쪽짜리 욕망이라고 진단한다. 053)794-5454.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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