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민요연구회 정기발표회 겸 '아리랑 그리고 영남의 소리' 출간기념 공연이 16일 오후 7시 30분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이 책은 영남지역의 민요를 집대성함과 동시에 그동안 영남민요연구회가 깊은 애정을 쏟아온 이재욱 선생에 대해 방대한 자료를 싣고 있다. 이재욱 선생은 민요연구가로 대구경북의 향토 민요 발굴과 보전에 힘쓴 인물로 영남지역 민요를 조사 채록해 갈무리하는 업적을 남겼으며 초대 국립도서관장을 지냈다.
영남국악관현악단의 반주와 김현호의 지휘로 공연되는 이번 무대는 아리랑메들리로 시작해 물레소리와 독립군아리랑, 문경아리랑, 밀양아리랑과 비보이, 예천아리랑, 구미아리랑 등 다양한 아리랑으로 곡이 노래된다. 특히 이재욱 선생을 기리기 위해 '이재욱 마당-땅의 주인,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리라'를 비롯해 '팔공산인'이라는 호를 썼던 그를 위해 만든 '팔공산 아리랑' 등의 작품이 공연된다.
배경숙 회장은 "올 12월 초 유네스코에서 아리랑을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데 맞춰 많은 시민들이 이번 공연을 함께 즐기며 아리랑을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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