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지역의 명산인 비슬산 일대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보존과 육성에 나섰다.
달성군은 16일 오후 8시 비슬산 자락인 화원자연휴양림 내 용문폭포 입구에서 '반딧불이 날려보내기' 행사를 연다. 충남 청양군 농업기술센터가 인공 증식한 반딧불이 성충 1천여 마리를 방사하고 통키타 연주, 반딧불이 관련 시낭송과 사진전, 루미나리에 걷기 등 풍성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 1급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반딧불이 육성을 통해 주민들이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도다.
달성군은 반딧불이 성충 방사 이후 개체 수 조사와 서식환경 모니터링 등의 과정을 거쳐 반딧불이 인공 증식 등 육성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비슬산 축제와 연계해 '비슬산 반딧불이 축제'로 키운다는 계획도 세웠다. 반딧불이는 청정지역을 나타내는 환경 지표종으로 몸길이 12~18㎜에 배 끝에 발광기가 있어 빛을 낸다. 현재 비슬산 일대와 국내 전역에 애반딧불이'늦반딧불이'운문산반딧불이'파파리 반딧불이 등 8종이 서식 중이다. 달성군 박영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반딧불이 육성사업은 반딧불이가 살아갈 수 있을 만큼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게 되는 것"이라며 "반딧불이가 방사되는 비슬산 화원자연휴양림 일대의 반딧불이 서식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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