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우먼의 '멋'…중국까지 입소문
전국 백화점에서 대기업 의류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프리밸런스'와 '메지스'는 대구지역 기업 '프리앤메지스'가 선보이고 있는 패션 브랜드다.
프리밸런스는 1991년 출시돼 오랜 기간 40~50대 여성들의 사랑을 받아온 의류 브랜드. 프리밸런스는 커리어우먼을 고객층으로 '창조적인 활동과 차별화된 멋'을 추구한다.
프리앤메지스가 론칭한 메지스는 2005년 처음 선보인 이후 중국에까지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메지스는 다양화, 고급화된 패셔니스타들의 욕구를 반영한 브랜드로 주 타깃은 20대 중후반부터 30대 초반이다.
프리앤메지스 장현미 감사는 지역에서 여성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에는 득과 실이 있다고 말한다. 지역에 섬유 관련 기업이 많다 보니 소재 개발이나 원단 주문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백화점에 입점할 때 대기업이나 메이저 브랜드들에 비해 지역의 브랜드라는 점에서 차별을 받기도 한다는 것.
장 감사는 "대구는 소재 관련 연구기관이나 업체들이 많아 우리가 원하는 소재를 함께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기에 좋다"고 했다.
지역 브랜드로서의 장점을 살리면서 20년간 성장해온 프리앤메지스는 앞으로도 전국과 세계를 상대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프리앤메지스는 현재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백화점에 총 13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론칭 6년차인 메지스도 전국 10개 백화점에 매장을 열었다. 메지스는 지난해 9월에는 중국 상해 매장을 오픈하면서 중국 시장 진출도 시작했다.
장 감사는 "젊은 감각을 반영한 메지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메지스를 중심으로 회사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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