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디노마드가 주관한 경기산업디자인전시회에서 대구가톨릭대 학생이 한 디자인 공모전에서 출품작 3작품이 모두 특선을 차지하는 실력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는 지식경제부, 특허청, 경기지방중소기업청,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한국디자인기업협회가 후원한 대회다.
대구가톨릭대 산업디자인과 제품디자인전공 4학년 조현아씨(21)는 최근 열린 GIDF2012(경기산업디자인전시회)에 'SNAPEN holder', 'FoldPack', 'LooPack' 세 작품을 출품해 모두 특선을 수상했다.
'LooPack' 은 같은 전공의 김보연씨(22)와 공동작업을 한 것이다.
조씨는 "평소 '제품디자인' 교과목 시간에 작업한 디자인을 다듬어 출품했는데 운이 좋아 세 작품 모두 입상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2년 전 부터 학기당 3~4 작품을 구상해 디자인 작업을 해오고 있다. 올해 초에는 광주LED디자인어워드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SNAPEN holder'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펜꽂이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 수 있고 포장이나 보관이 용이하다.
'FoldPack'은 사용자가 포장지 양쪽에 인쇄돼 있는 점선을 따라 접으면 안쪽은 숟가락, 바깥쪽은 젓가락받침대로 사용할 수 있게 고안했다.
'LooPack'은 재난현장에서 쓸 수 있는 일회용 화장실로, 종이를 펴서 용변을 본 뒤 접어서 땅에 묻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작품이다.
'FoldPack'과 'LooPack'은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디자인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조씨는 지진이나 홍수 등 재난현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재난용품 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용품을 디자인하고 있다.
김씨는 주방용품 디자인 공모전에서 여러 번 상을 받은 실력파로 생활에 편리한 주방용품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다.
같은 전공의 한보경씨(22)도 이번 대회에서 'Carrying sleeve'라는 작품으로 입선했다.
테이크 아웃 커피를 담아서 옮기는 '캐리어 백'의 기능과 뜨거운 커피용기를 쉽게 들 수 있는 '패키지' 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작품이다.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은 2010년 대회부터 3년 연속 15팀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 수상작품들은 10월 17~20일 일산 킨텍스에 전시된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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