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영화제서 성장영화 주인공 열연
경북고 2학년 송재현(17'사진) 군이 8일 대구동구문화체육회관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1회 대구영화제' 시상식에서 (사)한국영화인협회 대구시협회장 표창패를 받았다.
청소년 성장교육 영화 '하이마트'에서 주인공 완준 역을 열연한 송 군은 이날 시사회를 통해 전문 배우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학교 현장의 폭력 실태를 생생히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의 후원으로 대구영화인협회가 제작한 하이마트는 청소년 집단 폭력과 따돌림을 주제로한 장편 영화로 '일진'이라고 불리는 학생들이 상담 교사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과거를 반성하고 새 출발을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올 6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대구지역 남녀 고교생 20여 명이 출연했고, 여주인공은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순덕 역으로 나온 유연미가 맡았다.
송 군은 "이 영화가 가출 청소년들을 돌아오게 한 서태지 음악이 보여준 파급력 만큼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부모님과 자녀, 그리고 학생 간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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