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칼텍같이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키우겠습니다. 이를 위해선 우수 인재 영입과 조직원의 열정이 필요합니다."
신성철 DGIST 총장은 세계적인 연구대학이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인재확보라고 했다. 8주년을 맞아 어느 정도 하드웨어는 갖추었고 앞으로 소프트웨어를 채워야 하는데 그 1순위가 인재 확보라는 것. 다행히 DGIST가 교육 기능을 확보함에 따라 좋은 인력 확보는 수월해졌다.
신 총장은 우수한 교수진 확보에 힘쓰고 있다. 최근 손상혁 교수와 남홍길 교수, 문대원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을 유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신 총장은 "우수한 교수들은 학교 명성을 단번에 올리고 큰 프로젝트를 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조직과 지역에 대한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 정착도 시급한 과제다. 신 총장이 지난해 DGIST에 취임했을 때는 조직문화가 다소 부정적이었다고 했다. 칭찬하고 협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신 총장은 '칭찬합시다'라는 프로그램을 마련, 칭찬 릴레이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 총장은 지역 밀착형 연구대학으로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했다. 지역산업이 지식기반산업으로 넘어가도록 지원하고 우수 인력을 지역기업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신 총장은 "DGIST는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연구 인프라와 우수 인재 확보에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10년 후쯤엔 DGIST가 대구경북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 선도 연구기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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