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인터넷을 이용해 도내에 흩어져 있는 보호수를 통합 관리하는 '보호수 통합관리 지리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년 1월까지 2억원을 들여 보호수의 수종과 나이, 크기, 지정번호 등 기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보호수의 위치와 사진과 민화, 전설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까지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것. 기존의 산림정보관리시스템과도 연계해 인터넷을 통해 보호수 지정 현황과 지정 해제 신청, 처리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통합시스템이 구축되면 보호수의 병해충 방제와 외과수술, 주변 환경정비사업 이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효율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후계목 육성과 관리를 위한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종환 산림녹지과장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보호수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누구나가 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며 "'내 고향 보호수 탐방' 등 새로운 형태의 테마 관광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에는 1천562곳에 보호수 2천28그루가 지정돼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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