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첫 석좌교수 7년째 연임…물분야 국제인맥 한국최고 명성
'대구경북물포럼 회장, 유네스코 국제수문수자원프로그램 의장, 영남대 석좌교수. 세계물위원회 이사.'
이 교수가 현재 가진 직함이다. 영남대 토목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1966년 26세의 나이로 영남대 토목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40년 넘게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을 비롯해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200여 편에 달하는 연구논문 발표, 유네스코 수문개발계획(IHP)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회의 의장 및 한국정부 대표 등 국제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수문학계의 세계적 석학이다. 수문학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생성'순환'분포와 물의 물리화학적 성질 및 물이 환경에 어떠한 작용을 하며 생물과는 어떠한 관계를 가지는가를 취급하는 분야다. 이 분야에서 호주(뉴사우스웨일즈대), 일본(쓰쿠바대), 러시아(알타이국립공대)로부터 모두 박사 학위를 받은 '박사 학위 3관왕'의 드문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영남대 토목도시환경공학부 교수 시절인 2005년 10월 세계 최초로 수문학과 환경학을 접목한 국제수문환경학회(IHES)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영남대 최초의 석좌교수에 올라 7년째 연임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세계물포럼 유치와 지역 물산업 발전 및 연구'조사'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 최초의 물 전문 민간단체인 대구경북물포럼을 설립해 초대 회장를 맡고 있다.
2010년 7월에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범정부기구인 국제수문자원계획(UNESCO IHP) 정부 간 위원회 의장에 선출된 바 있다. 2년 임기의 의장에 선출되기로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세계물포럼 개최 도시 선정 당시에는 세계물위원회 이사 36명 중 1명으로 대구경북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국내 세계물위원회 이사는 모두 4명으로 학계에서는 이 회장이 유일하다. 물 분야 관련 인맥은 대한민국 최고를 자랑한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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