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경북도 의결…접근성 좋아 타 지역 기업 유치 늘듯
경북 포항 그린일반산업단지와 영일만3일반산업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포항그린사업단㈜는 포항 연일 그린일반산업단지가 경북도의 최종 심의에서 승인 의결 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우복리 일대 87만954㎡를 공업 용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그린일반산업단지는 모두 5개의 산업용지 획지와 1개의 지원시설 획지로 공급된다.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다. 그린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한 우복IC는 포항시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국도 우회 도로와 포항시~건천을 잇는 20번 국도가 교차한다.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와는 5분 거리로 연결되며 현재 조성 중인 광명산업단지와도 7분 거리다. 포항의 기존 1, 2, 3, 4국가산업단지와도 1~4km 범위 안에 있다. 포항그린사업단 관계자는 "그린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2014년에 개통하는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를 통해 울산지역의 기업 유치가 가능하고 경주 천북단지로 이주를 계획하는 포항지역 기업체들을 붙잡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항시가 조성 중인 19만5천㎡ 규모의 북구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3일반산업단지도 지난달 30일 준공 인가를 받았다. 전체 부지 중 산업용지 17만5천㎡가 모두 분양된 이곳에는 해상풍력발전기 생산업체인 동국S&C가 1천254억원을 투자해 연간 20만t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입주가 완료되면 향후 1천억원의 경제효과와 1천 명 이상의 일자리가 생겨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영일만항 물동량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부터 867억원이 투입된 영일만1, 2산업단지 도로도 올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도로가 뚫리면 영일만 신항과 산업단지, 대구~포항 간 원활한 수송이 가능해져 산업단지 활성화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이동일 산업단지지원과장은 "입주 예정 기업의 공장 조기 건립과 왕성한 가동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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