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지역제품 7개, 공공기관 뚫었네

입력 2012-09-05 11:03:04

조달청 우수 조달물품 지정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 가능

대구경북 기업 7개 제품이 조달청 우수 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

조달청은 4일 전국 42개 기업의 제품을 우수 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심사를 통과한 제품은 신기술 제품 2개, 녹색 제품 4개, 특허 제품 42개 등이다.

대구경북지역 제품은 ▷아카데미정보통신㈜의 '입체 매트릭스회로를 이용한 구내 방송장치' ▷㈜토탈그린의 '인조 잔디용 충진재' ▷㈜삼한씨원의 '유색 점토벽돌' ▷대일산업㈜의 '시각장애인 점자블록' ▷㈜기남금속의 '롤러부착형 조화맨홀뚜껑' ▷㈜문창의 '스테인레스 수류유도판 내장형저수조' ▷㈜복주의 'SPE라이닝패널유닛저수조' 등 7개 제품이다.

조달청은 올해부터 핵심 기술 없이 유사'변형특허 등으로 우수 조달물품 지정을 받을 수 없게 해 업체의 기존 제품 또는 경쟁 업체 제품과의 기술'성능 비교 평가를 강화한 결과 188개 신청 제품 중 48개를 지정, 통과율이 25.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수 조달물품은 국가 및 지방 계약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을 체결해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된다. 우수 조달물품 지정 업체는 조달청 판로 지원을 통한 매출 증대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해외시장 진출에도 지원을 받는다.

우수 조달물품 지정 기간은 3년으로 1회에 한해 1년간 연장이 가능하며 신제품'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1년 추가 연장, 수출 실적이 3% 이상 되면 1년이 추가로 더 연장돼 총 6년간 지정이 가능하다.

김윤길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이번에 지역의 중소기업 제품이 우수 조달물품으로 많이 지정된 것은 지역 중소기업과 관련 기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 덕분이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기술개발 제품들이 우수 조달물품으로 더 많이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