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전의 1개 호기(100만kw급)가 전력 생산을 멈추면 1일 평균 1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 울진원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증기발생기 무더기 결함으로 1년째 가동이 중단되고 있는 4호기(100만kw급)의 경우 1일 10억원씩, 연간 3천600여억원의 수익 감소를 보고 있다는 것. 더욱이 4호기는 내년 6월 증기발생기를 교체한 후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9개월간 모두 2천700억원의 추가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올 7월 수리에 들어간 울진원전 3호기(100만kw급)는 정비 기간이 6개월로 예정돼 1천800억원의 재정적 타격이 예상되고, 외부 송전선로 고장으로 23일부터 5일간 가동이 중단됐던 울진원전 1호기(95만kw급)도 5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은 돈덩어리지만 잇따른 가동 중단으로 엄청난 수익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경제적 입장에서도 원전의 안전한 관리와 운영이 매우 절실하다"고 말했다. 울진'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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