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풀어보는 학교폭력

입력 2012-09-05 07:56:07

지역 제작 '하이마트' 시사회

▲하이마트 영화 촬영 현장. 오른 쪽 두 번째가 여주인공 여주 역을 맡은 유연미 양.
▲하이마트 영화 촬영 현장. 오른 쪽 두 번째가 여주인공 여주 역을 맡은 유연미 양.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 등 청소년 이야기를 다룬 영화 '하이마트' 시사회가 8일 오후 7시 대구동구문화체육회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대구영화인협회(회장 신재천)가 제작한 청소년 교육용 영화인 '하이마트'(독일어로 마음의 고향이라는 뜻)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청소년 문제에 대한 현실적 묘사와 그 극복 방안 제시가 주요 줄거리다.

이 때문에 영화 제작진은 상업성 추구보다는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학생들은 물론 각급 학교 상담교사와 학부모의 관람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영화는 특히 여주인공 여주 역을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순덕 역을 맡았던 유연미 양이 맡아 화제를 낳았다. 또한 이 영화에는 오디션을 거친 대구 지역 남녀 학생 20여 명이 출연했으며, 대구영화인협회 회원들이 성인 역으로 등장했다. 특히 성서중학교(교장 이진학)는 장소 등 영화 촬영에 필요한 시설은 물론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영화에 도움을 줬다.

신재천 회장은 "지금의 청소년이 처한 현실은 영화보다 더 심각한 내용도 훨씬 많지만 다중이 보는 영화라는 점에서 표현을 많이 순화시켰다"며 "이 영화를 계기로 청소년 문제에 대한 사회의 더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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