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승 2대 운영 계획…환경단체는 반발
팔공산에 전기를 이용한 모노레일카(조감도) 설치가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건관광개발은 경산시 와촌면 관음휴게소에서부터 팔공산 선본사 앞까지 1㎞ 구간에 200억원을 투입, 정원 50인승 2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팔공산 모노레일카는 전기로 움직이는 데다 공사용 가도설치가 필요 없어 환경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특히 이번 모노레일카 설치로 일반 관광객들은 물론 노약자와 장애인들까지도 편안하게 팔공산 경관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도 측은 "업체가 팔공산 주변 모노레일 설치를 추진하고 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자연훼손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관할 기관인 경산시 인'허가 등의 행정 절차가 겹겹이 남아 있기 때문에 설치 여부를 단정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환경단체의 반발도 넘어야 할 산이다.
영남자연생태보존회 정제영 총무는 "팔공산은 난개발로 많이 망가졌다. 친환경 개발을 내세워도 결국은 환경 훼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사업 목적의 개발을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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