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기기 부품 생산 기업, 임직원 첫 출근…시민·시장 등 대대적 환영
국내 유일의 삼성 휴대전화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공장장 전우헌)가 삼성메디슨의 구미 진출로 의료기기 부품도 함께 생산한다.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는 삼성그룹 자회사인 삼성메디슨㈜(대표 방상원)이 최근 구미 스마트시티 사업장 내에 구미제조센터 설립과 함께 의료기기 부품 생산설비 공장을 건립, 3일부터 임직원들이 첫 출근해 생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임직원 200여 명의 삼성메디슨은 이곳에서 의료용 초음파기기 부품을 생산하며, 연매출 3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서울 본사와 홍천공장 등에 임직원 500여 명을 두고 있으며, 미국'독일'중국 등 10개의 해외법인을 설립해 세계시장 점유율 7%를 차지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 분야의 생산 및 수출 실적 1위 기업이다.
삼성은 삼성메디슨과 구미의 삼성전자가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계기로 삼성메디슨을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톱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의료기기 사업을 그룹 5대 신수종(의료기기'태양전지'자동차용전지'LED'바이오제약) 사업 분야 중 하나로 선정해 2020년까지 1조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메디슨의 구미 진출로 구미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구미 국가산업1단지 내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구미공장 부지 8만1천여㎡와 구미 신평동 옛 금오공대 부지 내에 추진 중인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집적화단지' 구축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곳엔 국책 사업으로 2015년까지 1천300억원이 투입돼 전자의료기기 인프라 구축과 함께 기업 및 국내외 연구소 유치, 상용화 R&D센터 등이 건립된다.
구미시는 3일 삼성메디슨의 구미 진출을 환영하기 위해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에서 남유진 구미시장, 임춘구 구미시의회 의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환영식을 가졌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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