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수요기획' 5일 오후 11시 40분
지원자의 40%는 탈락하는 극한의 드라마다. 대한민국 최고의 신병훈련 코스 '해난구조대'(SSU)의 12주 신병교육 현장을 국내 방송 사상 최초로 공개한다. 혹독한 지옥훈련을 자청한 젊은이들의 사연과 도전, 그리고 짜릿한 성취가 주내용이다. 이를 통해 그들이 왜 극도의 인내력이 요구되는 이 도전을 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서울대를 졸업한 한 교육생은 "사람 살리는 부대에 매력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하며, 프로게이머 출신의 또 다른 교육생은 "남자 하면 군대, 군대 하면 특수부대 아니겠습니까?"라고 소감을 밝혔다.
SSU(Sea Salvage & rescue Unit)는 천안함이 폭침되었을 때, 성수대교가 붕괴되었을 때, 서해 위도에서 페리호가 침몰했을 때 모두가 두려워하는 깊은 물 속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 및 인양작업을 펼쳤다. 특수기체를 이용한 포화 잠수실력은 공식기록 150m가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을 만큼, 명실 공히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극한의 상황에서 작업하는 요원을 양성하기 위한 혹독한 선발과정은 필수다. 올해 SSU 대원 모집엔 200여 명이 지원했지만 그중 체력과 수영, 면접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95명만이 첫 훈련을 받게 됐다. 이들은 과연,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
SSU 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병, 부사관, 장교에 상관없이 12주의 기본훈련 과정을 거쳐야 한다. 창원시 진해 앞바다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훈련은 기초체력 훈련, 바다수영, 스쿠버, 인명구조 등으로 구성된다. 수중마스크에 물을 가득 채운 채 밥을 먹고, 그 상태 그대로 군장까지 한 채 다시 이어지는 행군을 감당해야 한다. SSU에 도전장을 던진 이 시대 젊은이들의 패기와 열정이 생생히 펼쳐진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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