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신간] 대구지역 마을학교 탐방 현장 목소리로 방향 제시

입력 2012-09-01 08:00:00

대구 지역의 마을교육과 마을학교 현황, 현장의 목소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담은 책이다. 2008년부터 대구에서 활동해온 마을교육연구소가 마을학교를 꿈꾸는 주민과 학부모, 예비 교사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

마을학교는 마을 주민과 지역 사회가 아이를 함께 돌보고 배우는 교육 공동체를 말한다. 시민 사회의 가치를 전파하는 대안 교육으로 제도권의 공교육이나 영리를 추구하는 사교육이 다루지 못하는 교육의 제3영역을 담당하는 점이 특징이다. 청소년 공부방이나 방과후학교, 대안적 청소년 문화센터, 작은 도서관, 학술공동체, 다문화학교, 인문학 북카페, 야학 등 형태도 다양하다.

책은 마을학교 교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을학교의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교육 공동체로서 마을학교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마을학교의 필요성과 지역의 마을학교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또 다양한 마을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마을학교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교육 주체가 돼야 하며 마을 주민과 지역 사회가 아이들의 교육에 함께해야 진정한 마을교육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320쪽. 1만5천원.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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