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현진 에버빌 자율방범대
"우리 아파트 치안은 우리 손으로!"
구미시 옥계동에 위치한 '현진 에버빌 엠파이어' 아파트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입주민 스스로 자율방범대를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입주 3년째를 맞은 이 아파트는 지난해 연말 청소년 선도와 아파트 내 취약지역 순찰을 위해 입주민 20여 명이 모여 자율방범대를 출범하게 됐다.
자율방범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4개조로 나누어 아파트 내 지상, 지하 주차장, 피트니스센터, 골프장, 놀이터 등 시설물을 순찰하고 불법 주정차 계도, 낙서나 불법 전단 수거, 자전거 보관대 정리, 불필요한 전등 소등 등 활동도 함께 펴고 있다. 특히 아파트 내 청소년들의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 선도 활동도 정기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박석준 방범대장은 "입주민 스스로 쾌적한 환경과 안전한 아파트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방범대를 조직하게 됐다"며 "입주민 방범활동이 도난 사고를 막고 자녀들의 안전한 등'하교에도 도움돼 너무 좋다"고 자랑했다.
방범대는 매주 순찰한 내용을 일지에 일일이 기록하고 관리사무소와 연계해 문제점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파트에서 해결이 어려운 문제점들은 인근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처리하고 있다.
입주자 대표회의 이성규 회장은 "대원 모두가 생업에 종사해 바쁘고 힘들 텐데 한 주도 빠짐없이 아파트를 위해 봉사해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이 같은 아파트 자율방범대 활동은 대구'경북에서 찾아보기 드물다. 공동주택의 안전사고 방지와 입주민들의 상호 화합에도 도움이 돼 다른 아파트에도 확대되기를 기대해 본다.
글'사진 권오섭 시민기자 newsman114@naver.com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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