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60대 김충인 씨 첫 추진
일본의 터무니없는 독도 영유권 망발이 도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60대 시민이 독도로 본적지를 이전하고, 본인 성씨의 본관도 옮기는 작업에 들어가 화제다.
김충인(60'강릉시 교동 부영아파트'사진) 씨는 현재 강릉으로 돼 있는 자신의 본적을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로 옮기는 서류를 29일 울릉읍사무소에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30일부터는 법률 전문가를 만나 본관을 독도로 옮기는 법률 작업에도 나섰다.
울릉군 관계자는 "본적이나 출생지를 독도로 옮긴 경우는 있으나 본관을 독도로 바꾸는 것은 첫 사례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 씨는"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일본 측의 황당한 시비가 더욱 노골화되는 것을 보고 예전부터 생각했던 것을 실행에 옮기게 됐다"며 "이참에 본관(김해)도 독도로 바꾸려고 하는데 법률적으로도 긍정적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본관을 바꾸면 '독도 김씨'도 김해 김씨에서 파생된 성씨가 되니 조상님들이나 가문에서도 기특하게 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 독도를 직접 방문한 적은 없다. 2009년에는 기상 악화로 울릉도 도동항에서 발이 묶였고, 이번에도 방문 계획을 세웠으나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뱃길이 막히는 바람에 부득이 우편으로 발송을 하게 됐다고 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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