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시장에서 디젤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 7월까지 세단과 레저차량(RV)을 포함한 국산차 시장에서 디젤차의 비중은 25.7%, 하이브리드차는 2.3%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 포인트, 1.2% 포인트 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고유가 시대의 수혜자로 자리매김했다. 구입가격 부담으로 그동안 판매량이 미미했지만 20㎞/ℓ 안팎의 연비를 자랑하며 지난달까지 1만5천 대 이상 팔렸다. 국산차 업계가 현금 지원 등 갖가지 혜택을 내놓고 판촉에 나선 점도 주효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250만원을 할인해 주거나 36개월 1% 저금리 우대조건을 내걸고 있다.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에 역시 2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디젤차는 세단의 비중이 낮음에도 SUV와 CDV가 각각 0.6%, 5.3% 성장하면서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차종이 다양화된 덕도 있다. SUV로 일원화돼 있던 국산 디젤차는 최근 몇 년 사이 해치백이나 세단 형태로 출시된 바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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