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설치 완료…영천 신녕시장 10월 준공

입력 2012-08-30 07:22:28

현대화사업 마무리 공사 한창 점포수 늘고 편의시설도 확충

현대화 사업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영천 신녕시장 . 민병곤기자
현대화 사업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영천 신녕시장 . 민병곤기자

영천 신녕 전통시장 완공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신녕권역 거점 면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신녕시장 현대화 사업은 올 10월 준공을 목표로 아케이드 설치까지 완료됐다. 2009년 시작된 이 사업은 권역 사업비 70억원 및 중소기업청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신녕시장 현대화, 지역교류센터 및 소공원 조성 등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천797㎡ 규모의 신녕시장 시설 현대화로 점포 수가 기존 48곳에서 52곳으로 늘어난다. 점포 1곳의 크기는 기존 24㎡에서 30㎡로 확대된다. 점포 높이도 1층에서 2층으로 커지고 주차장 25면과 화장실 2개 동이 조성돼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게 된다.

신녕시장 현대화로 상인들의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5일장(3, 8일)인 신녕시장의 점포는 건어물'생선'채소'신발'지물가게와 참기름집, 식당 등으로 다양한 편이다. 장날에는 인근 지역의 주민들도 자주 찾는 편이며 단골도 많이 확보하고 있다.

권혁명(54) 신녕권역 거점 면종합개발사업 운영위원회 사무장은 "신녕면민뿐 아니라 인근 화산'청통면, 군위 고로'산성면 등의 주민들도 신녕장을 이용하고 있다"며 "현대화 사업으로 기존의 빈 점포 20여 곳도 영업을 하게 돼 상권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신녕 임시시장에서 영업 중인 상인들도 고객에 대한 친절교육 강화, 점포 특색 갖추기 등으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우중근(58) 신녕시장 상인회장은 "신녕시장은 현재 위치보다 북쪽의 종전 시장에서 1956년에 옮겨왔다"며 "시장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종류의 점포를 갖춰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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