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40%가 공공연
포항지역 체인형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청소년 대상 주류 및 담배 판매율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YMCA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이 이달 2차례에 걸쳐 포항지역 주류'담배판매업소 100곳을 대상으로 청소년유해약물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체인형 마트 41곳 중에서 15곳(44%), 편의점 59곳 중에서 25곳(37%)에서 청소년들에게 술이나 담배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모니터링은 청소년이 직접 술과 담배 구입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술이나 담배를 구입하면서 신분증 확인 여부, 판매자 성별 및 연령대, 주류'담배금지 홍보물 부착여부 등에 대해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모니터링 결과 상당수 업소는 미성년자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술과 담배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지 않거나 구두상 확인(연령, 띠, 학번)으로 신분을 확인했으며,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았는데도 술과 담배를 판매하는 업소가 상당수 확인됐다.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에게 술이나 담배를 판매한 업소 40곳을 대상으로 경고 조치 및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적발된 업소를 위주로 2차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예방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김은미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간사는 "해마다 유해약물 모니터링 및 예방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청소년들이 여전히 유해환경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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