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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을 앞둔 29일 경북 군위군 부계면 남산2리 한 사과밭에서 농민들이 태풍 '볼라벤'때문에 떨어진 사과를 바라보며 허탈해하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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