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다음주 대구지역 휘발유 가격이 2천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 기준 대구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천993.84원이었다.
대구 휘발유 값은 지난 4월 18일 2천48.55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5월 25일에는 1천998.57원으로 1천900원대로 내렸다. 7월 중순까지 하락세를 지속한 휘발유 가격은 1천867.07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고 있다.
현재 상승폭이 매일 2~5원 정도를 보이고 있어 다음 주에는 2천원대에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는 다음 주(9월 2~8일) 대구지역 휘발유 가격을 2천11원으로 예상했다.
기름값은 당분간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기준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11.82달러로 전날보다 0.28달러 상승했다.
현재 같은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중 대구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의 휘발유가격이 2천원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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