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경기 일정이 하루 단축돼 3라운드 경기로 펼쳐진 제19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김남훈(신흥고 3년)과 여중생 국가상비군 이소영(안양여중 3년)이 남녀 선수권부 정상에 올랐다.
김남훈은 24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구컨트리클럽 중'동코스(파72'7천2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날 2언더파 70타를 친 김남훈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1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남훈은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범했으나 버디 5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로 선전했다.
김남훈은 올해 르꼬꼬배와 회장배 우승에 이어 3승을 수확, 차기 국가대표를 예약했다.
1, 2라운드를 선두로 달린 남승희(창원 사파고 1년)는 이날 2오버타 74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2위에 올랐다. 이수민(중앙대 1년)은 7언더파 209타로 3위에 올랐다.
여자부(파72'6천643야드)에서는 여중생 국가상비군 이소영이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소영은 올해 르꼬꼬배, 스포츠조선배, 그린국제골프배 등에서 3차례 2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씻어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박지연(보영여고 3년)은 선두에 1타 뒤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수(원화여고 2년)는 1오버파 217타로 3위에 올랐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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