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매월 400명 대상 2회 실시…제2의 고향 주요 관광지 두루 견학
해병대 전역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포항시 투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투어 대상 장병 200여 명은 23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해병대 역사관에서 출발해 포스코, 포항함, 대통령고향마을, 보경사,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등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차례로 견학했다.
투어에 참여한 장병들은 "전역 전에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해병장병들의 제2의 고향인 포항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매월 2회씩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해병대 투어를 실시해 연간 4천800명을 대상으로 투어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투어에 지금까지 6천30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해병대 장병투어는 단순히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해병대 예비 전역자들을 대상으로 포항시의 브랜드를 알리고 포항의 관광지와 주요시책 등을 홍보해 예비 전역자들이 포항을 홍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정홍보투어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해병 1사단에서 전역 한 달 전 장병들을 선발해 포항시에 명단 및 일정을 통보하면 시에서는 투어에 필요한 기념품, 홍보물, 문화관광해설사를 지정하는 등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같은 포항시의 노력으로 해병대 투어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청주시에서도 벤치마킹해 올해 해병대투어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해병대 전역자를 비롯해 입소장병 가족, 교육훈련자 등을 대상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해병대투어를 실시해 포항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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