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불황 주유량 줄어 9만원 이상 8% 불과해
운전자의 10명 중 7명은 주유 시 연료탱크의 절반 이하로 기름을 넣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0대 이상 운전자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1회 평균 주유금액은 3만~6만원이 728명(72.8%)으로 가장 많았고, 6만~9만원은 168명(16.8%), 9만원 이상 85명(8.5%)으로 뒤를 이었다.
2천㏄급 쏘나타에 기름을 가득 채우면 12만원, 1천800㏄급 아반떼는 10여만원이 든다. 따라서 운전자의 70% 이상이 주유할 때 연료탱크의 절반 이하로 기름을 넣는 것이다. 장기 불황의 영향으로 상당수 운전자가 주유량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정업체의 주유소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45.6%가 가격, 다음으로 거리(24.2%), 마일리지(10.4%), 브랜드(6.6%), 세차시설(2.2%) 등을 꼽았다.
셀프주유소는 아직 이용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체로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71.3%였다.
소비자가 평가한 주유소 이용 만족도는 현대 오일뱅크,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모두 'B' 등급이었으며 보통 수준이었다. 접근 편의성은 모든 주유업체가 'A'를 받았고, 가격 만족도는 S-OIL이 SK에너지보다 약간 높았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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