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호 사망 '2년 백혈병 투병 끝 비보' KT 전성기 주장…"근조리본 달고 경기 한다"
'우정호 사망'
백혈병 투병 중이던 프로게이머 우정호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전했다.
23일 KT사무국 공식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우정호가 23일 새벽 우리곁을 떠나게 됐습니다"란 사실을 알리며 우정호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이어 KT사무국은 비보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글을 게재했다.
프로게임단 KT 롤스터 소속이었던 우정호는 지난 2010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지난해 골수 이식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고 있었다.
한때 상태가 호전돼 동료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나 최근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됐고, 23일 오전 응급 수술을 받던 도중 우정호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정호는 2007년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후 팀의 2009-2010 시즌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KT 창단 후 최초 프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우정호는 팀 동료들과 팬들의 도음으로 백혈구 수혈까지 받았지만 끝내 세상을 떠나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우정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성모병원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오는 25일 9시다.
우정호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KT전성기를 열어준 주장인데 안타깝다" "우정호 사망 소식 듣고 아침부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스타크래프트 KT팬들이라면 우정호 사망 소식에 다들 눈물 흘렸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프로게이머와 코칭스태프는 25~26일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2'의 마지막 주차 경기에서 고 우정호를 추모하는 근조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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