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무엇이 세계 중심국가 꿈꾸는 중국을 움직이나

입력 2012-08-23 07:50:45

KBS1 한중수교 20주년 다큐 '13억의 질주' 24일 오후 10시

1993년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헌법에 명시한 후, 지난 20년간 고도성장을 통해 세계 경제의 핵으로 떠오른 중국. 13억 중국인의 야심 찬 질주의 배경에는 세 가지 키워드가 숨어 있다. 바로 화교의 뿌리이자, '동양의 유태인'이라 불리는 객가(客家), 중국의 기층민인 '라오바이씽('老百姓), 중국의 해외진출 전략인 '저우추취'(走出去)이다. 오늘날 중국이 세계 경제무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심국가로 부상한 핵심동력이기도 하다. KBS 1TV는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 CCTV와 공동으로 기획한 3부작 다큐멘터리 '13억의 질주'를 24일 오후 10시와 25'26일 오후 8시에 방송한다.

제1편 '화교의 첨병, 객가(客家)'에서는 중국의 세계화를 이끈 화교의 뿌리, 객가(客家)와 그들의 천 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토루(土樓)를 통해 중국의 저력을 들여다본다. 객가(客家)는 중국의 중원을 무대로 활동하다 약 천 년 전부터 왕조 교체와 전란을 피해 중국 남쪽 광동(廣東), 푸젠(福建) 쪽으로 이동한 사람들이다. 객가인의 천 년 유랑의 역사가 담긴 토루의 웅장함과 독특한 공동체 문화는 커다란 볼거리를 선사한다.

제2편 '대륙의 젊은 개척자들'에서는 7억 농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 곳곳으로 파견된 젊은 지도자인 촌관(村官)과 촌민(村民)들이 협심하여 새로운 농촌 건설을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다룬다. 제3편 '세계를 향한 도전'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국기업들을 통해 중국의 해외진출 전략을 밀착 취재하여 중국의 미래를 예측해본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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