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세상 관람객 85만여명 성료…2012 예천곤충엑스포 폐막

입력 2012-08-22 07:07:51

'곤충과 함께 여는 친환경 세상'이라는 주제로 지난 7월 28일부터 23일간 예천에서 개최된 전국 최대 규모 곤충 체험 박람회 2012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가 19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예천군 제공

'곤충과 함께 여는 친환경 세상'이라는 주제로 7월 28일부터 23일간 예천에서 개최된 전국 최대 규모의 '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가 19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번 곤충엑스포에는 축제 마지막날인 19일 6만1천741명이 입장, 총 85만1천741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올여름 유례없었던 폭염과 런던올림픽, 인근 자치단체들의 축제 동시 개최 등으로 축제 흥행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으나 책에서만 봐 오던 장수풍뎅이와 하늘소, 사슴벌레, 나비, 사마귀 등 살아있는 곤충을 마음껏 만져볼 수 있는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한 축제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예천곤충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은 곤충 발달과정에 따른 짜임새 있고 수준 높은 전시 구성과 직접 곤충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시설에 높은 점수를 주었고, 평소 접하기 힘든 해외 희귀 곤충 전시와 넓은 휴식공간이 있는 3D영상관은 곤충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주행사장과 함께 아시아 최대 나비 관찰원 및 세계 최대 비단벌레 전시작품 등이 있는 자연형 체험학습장 '곤충생태원'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12 예천곤충엑스포는 세계곤충학회(ICE)로부터 '세계 최고 곤충산업축제'로 인정받기도 했다.

곤충엑스포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국내 타 지자체 및 유명 엑스포 실무진의 방문과 전국 각지에서 온 100여 개 단체관람객들의 방문도 줄을 이었다. 또 예천참우축제, 용궁순대축제, 삼강주막 막걸리축제 등 엑스포 기간에 펼쳐진 연계 축제들은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특히 이번 곤충엑스포 행사장에 마련된 농특산물 판매장은 2억5천여만원의 매출을, 곤충 판매는 6천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곤충산업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군은 2007년 첫 엑스포 개최 당시 60만 명 관람객과 750여억원의 경제효과를 얻은 데 이어, 이번 엑스포에서는 85만여 명 관람객이라는 성공적인 결과와 함께 1천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예천 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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