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10월 '아'태 쇼팽콩쿠르' 국제적 인증…피아니스트 등용문

입력 2012-08-21 07:06:50

2009년 제1회 아시아 태평양 국제쇼팽콩쿠르 모습.
2009년 제1회 아시아 태평양 국제쇼팽콩쿠르 모습.

쇼팽을 꿈꾸는 전 세계 신예 피아니스트들이 오는 10월 계명대에 모여 피아노의 향연을 벌인다.

계명대는 우수한 젊은 피아니스트들을 발굴하기 위해 폴란드국립쇼팽음악대학교, 폴란드국립쇼팽협회와 함께 '제2회 아시아'태평양 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대회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를 개최한다.

2009년 제1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계명대가 개최되는 이번 콩쿠르는 알링크-아르헤리치 파운데이션(AAF)에 등록된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음악경연대회로 전 세계의 우수한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등용문으로 통한다.

입상자들에겐 수상의 영예와 함께 거액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니어부 1등 상금이 지난 대회 1만유로에서 이번 대회 2만유로(한화 약 2천800만원)로 2배 오르는 등 규모가 5만3천유로에 이른다.

세계적 권위를 지닌 심사위원진도 눈길을 끈다.

바르샤바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한 당 타이 손(바르샤바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 심사위원)을 비롯해 바르샤바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 최초의 한국인 입상자인 임동민(계명대 피아노과 교수), 아오야기 스스무(동경예술대학 피아노과 교수), 미하일 알렉산드로프(모스크바국제쇼팽협회 예술감독 겸 이사장), 장혜원(서울종합예술학교 학장), 이대욱(한양대 피아노과 교수) 등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피아니스트들이 대거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대회는 주니어부(1994~2002년 출생자)와 시니어부(1982~1993년 출생자)로 나눠 열린다. 이번 2회 콩쿠르부터 참가자격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전 세계의 젊은 피아니스트들로 확대된다.

수상자에겐 10월 26일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갈라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시니어부 우승자는 11월 15일 폴란드 바르샤바 레두토웨홀에서 독주회 개최의 영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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