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환경스페셜' 22일 오후 10시
지구 표면의 70.8%를 차지하는 바다. 지구상 최초의 생물이 탄생한 곳이며 해조류와 어류를 비롯한 수많은 생명의 터전이다. 인간 역시 오랜 세월을 바다에 기대어 살아왔다. 풍요의 바다는 그동안 우리에게 무수한 자원을 아낌없이 내어주었다. 그러나 이제 바다가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쉼 없이 바다를 착취해 온 인간의 이기심에 바다는 지금 인간의 무지와 방관 속에 몸살을 앓고 있다. KBS 1TV '환경스페셜 3부작-바다와 인간'중 1편이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환경스페셜은 이번 '3부작'에서 바다와 인간을 통해 끊임없이 이어져 온 바다와 인간의 관계를 재조명한다. 우리가 쉽게 지나치던 사소한 것들이 바다를 병들게 하는 현실과 그것이 인간에게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고 바다가 인간에게 주는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제1편 '중금속 납의 위험한 여행'에서는 여가활동으로 각광받고 있는 낚시에 사용되는 낚시추가 납으로 만들어져 어류와 해안가 조류에 치명적인 납중독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을 고발한다. 낚시나 어업으로 인해 쉽게 바다에 버려지는 납의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이에 대한 대안을 찾아본다.
또 낚시꾼들이 가장 많이 쓰는 봉돌이 중금속 납으로 된 것이며 바다에 많은 봉돌들이 버려지는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 7월 제주도를 비롯해 남해와 태안, 인천 등 낚시꾼들이 모이는 전국 각지의 해안가를 돌며 바다의 모습과 버려져 있는 봉돌, 이로 인해 변해버린 생태의 모습을 촬영했다.
이 밖에 2편은 '스쿠버 다이빙의 두 얼굴'(29일 오후 10시)이, 3편은 '바다쓰레기 6000㎞의 항해'(9월 5일 오후 10시)가 각각 방송된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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