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등 내달 12일부터
'우리 집 돈 관리의 가장 큰 맹점은 무엇일까.', '왜 돈이 모이지 않을까.'
한국 FP(Financial Planning) 협회가 다음 달 12일 대구를 비롯한 전국 8개 주요 도시에서 무료 재무설계에 나선다. 'FP Day 2012'로 이름 붙은 이번 행사는 재무설계에 관한 전문성과 윤리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CFP 및 AFPK 인증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은퇴 준비, 자녀 교육, 내집 마련, 부채 상환, 상속'세금 등 재무 문제 해결을 돕는다.
재무설계 전문가 단체인 한국FP협회는 선진국에서 발달한 재무설계를 국내에 보급해왔다. 은행'보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CFP로 등록돼 있으며 대구경북에서도 50명 정도가 인증받았을 정도로 소수의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대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행사가 열린다.
'재무설계를 통한 행복한 미래 설계'라는 주제로 다음 달 12일 오후 2시부터 특별 강연이 있을 예정이며 강연이 끝난 뒤 오후 4시부터 현장 상담에 들어간다.
한국FP협회는 "2010, 2011년 2년 동안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1만명 무료 재무설계' 프로젝트를 통해 재무상담을 받은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가계 운용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통제가 되지 않는 과도한 소비지출, 목표가 없는 삶, 보험 중복 가입, 미숙한 투자, 금융지식 부족 등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자녀의 교육자금 마련에 어깨가 무거운 30, 40대의 상담 참여율이 가장 높았으며 노후 설계와 부동산 자산의 현금화 방안에 대한 궁금증이 큰 50, 60대 역시 가계 운용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단기 고수익을 노리는 투기적 행태에서 벗어나 일반 금융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알찬 재무설계를 하도록 돕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상담을 원하는 이들은 보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가입한 보험 가입 내역(보험증권)과 예금 및 투자 현황, 부채가 있을 경우 대출 관련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가면 도움이 된다. 상담 시간은 1시간 정도로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상담이 끝나면 한 달 안에 이메일을 통해 보고서를 받게 된다. 보고서를 통해 부채를 줄이는 법이나 불필요하게 가입한 보험상품과 노후 준비를 위해 필요한 투자 수단 등 구체적인 행동 방안을 받게 된다. 문의=02)3276-7653. 홈페이지=www.fpkorea.com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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