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슬로시티본부 '구미 슬로아카데미'

입력 2012-08-17 07:44:19

구미시 무을면 생태학교에서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열린 구미 슬로 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 및 학부모들이 떡메를 쳐 인절미를 만들고 있다.
구미시 무을면 생태학교에서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열린 구미 슬로 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 및 학부모들이 떡메를 쳐 인절미를 만들고 있다.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이 함께 어우러진 곳에서 슬로아카데미를 통해 삶의 여유와 가치를 마음껏 느꼈어요."

한국슬로시티본부가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구미시 무을면 생태학교에서 학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구미 슬로아카데미'를 열었다.

구미 슬로아카데미는 녹색생활, 전통문화, 시와 음악강좌를 시작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한지공예, 치자'홍화를 이용한 천연염색으로 스카프 만들기, EM을 이용한 친환경 에코비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렸다.

또 가족이 함께하는 우리 고유의 전통 된장과 직접 재배하고 기른 채소, 유정란을 이용한 점심, 아빠와 함께 엄마와 같이 떡메를 쳐서 인절미를 만들어 먹어보는 슬로푸드 먹거리 체험도 했다.

게다가 무을면 일대 돌담길 걷기와 안곡저수지 주변 생태습지환경 체험, 버섯 및 우유가공 공장 등도 견학했다.

구미 슬로아카데미에는 지역 학생 및 학부모 등 350여 명이 참가했다.

슬로아카데미에 참여한 이세광(42'구미 도량동) 씨는 "옛 전통을 체험하면서 가족 간의 사랑도 쌓고 무더위도 확 날려버렸다"면서 "다음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슬로시티본부 관계자는 "자연환경과 전통 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무을'옥성면 지역을 배경으로 국제슬로시티에 가입해 국내'외적으로 청정지역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농축산물의 상품 가치 향상과 지역관광자원 확보로 지속 가능한 농촌의 문화와 환경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글'사진 정신자시민기자 season0227@naver.com

멘토: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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