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1.5m 산도라지 횡재…윤호근씨 전남 곡성서 캐

입력 2012-08-17 07:49:40

"몇 년산인지 궁금 감정 의뢰"

내 키만 한 산도라지를 보셨나요?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 사는 산도라지 마니아 윤호근(55) 씨가 130~150년산으로 추정되는 길이 1.5m가량의 산도라지를 캐 화제다. 윤 씨는 지난달 말 친구 3명과 함께 전남 곡성군청 뒷산에 도라지를 캐러 갔다가 횡재한 것. 윤 씨는 "어릴 적부터 달고 살던 감기에 산도라지가 효과가 있어 산도라지를 캐기 시작, 10여 년 동안 산을 누볐지만 이처럼 큰 산도라지를 캐 보기는 처음이다"고 싱글벙글 웃었다. 윤 씨는 자신이 캔 산도라지가 몇 년산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감정을 의뢰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 달에 한두 번 도라지를 캐러 산에 다니고 있는 윤 씨는 지금껏 캔 도라지는 자신처럼 감기를 자주하는 이웃주민들에게 나누어 주거나 술을 담가 지인들과 함께 마시는 즐거움으로 살고 있다.

한편 한의학에서는 도라지가 천식, 폐결핵 등의 거담제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사진 우순자시민기자 woo7959@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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