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트콤 '천 번째 남자' 17일 오후 9시 55분
999년 9개월 동안 순수한 사랑을 가진 남자들의 간만을 취해 온 3개월 시한부 구미호 미진과 그녀의 가족 주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MBC 판타지 시트콤 '천 번째 남자'가 17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여주인공 강예원은 영화 '해운대', '헬로우 고스트', '퀵'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온 충무로의 라이징스타로 자신을 사랑해 목숨을 바치는 남자의 간만을 먹어온 양심적인 구미호 미진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예원은 "첫 드라마 촬영이라 긴장되고 설레다"고 밝히며 "첫 촬영부터 멋진 이벤트 장면이라 더욱 편하고 즐거운 촬영이었던 것 같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이어 강예원은 "지금껏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은 구미호들의 이야기를 다뤘지만 미진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독특한 구미호다"라고 밝히며 "미진이 진정한 사랑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들로 재미와 감동뿐만 아니라 '진정한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작품인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개그맨 서경석이 이 시트콤에서 요리사로 변신한다. 서경석은 프랑스요리학교 선후배 사이인 김응석(이천희)이 운영하는 윈테이블 레스토랑 '라스트'의 주방장 서경석 역을 맡아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의 주 촬영지인 레스토랑 '라스트'에서 첫 촬영을 가진 서경석은 "연기는 7년 만이라 사실 많이 떨렸다. 어제 김갑수 선배님께 원포인트 레슨을 받기도 했다"고 밝히며 "현장 분위기도 정말 좋고, 무엇보다 이렇게 긴장하고 떨릴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다"며 유쾌하게 촬영 소감을 전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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