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348명 '전국 최다'
15일 제 67주년 광복절을 맞아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 7명이 포상을 받는 등 안동지역 독립유공자가 348명으로 전국 최다를 자랑하고 있다. 지역별 독립유공자는 경북 2천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충남 1천91명, 경남 1천75명, 경기 1천1명, 전남 963명, 전북 732명 등 순인데, 시군별로는 안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돼 독립운동의 성지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번에 애족장을 받는 독립운동가 권각(權慤'안동 풍천면 가곡리'1923~1943) 선생은 1940년 9월 서울조선문화학원 중등과 재학 중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활동을 했으며, 같은 달 28일 대한독립만세 대서 활동과 관련해 체포돼 1년 9개월간의 옥고를 겪었다. 애족장을 받는 김두형(金斗衡'임하면 임하리'1884~미상) 선생은 1920년 11월 서울에서 구국단에 가입해 충남 논산 등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지원을 위한 군자금 모집활동을 하다 체포돼 1년 3개월간의 옥고를 치렀다. 박유석(朴有石'임하면 금소리'1896~1935) 선생은 1919년 3월 안동 임하면에서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하고, 신덕경찰관 주재소와 임하면 사무소를 습격하는 등 독립운동을 벌이다 체포돼 1년 2개월간의 옥고를 치른 공헌을 인정받아 애족장을 추서 받는다.
또 1919년 3월 지역에서 독립만세 운동에 나섰던 박재욱(朴在旭'풍산읍 오미리'1883~미상)'이인호(李仁鎬'도산면 온혜리'1884~1945)'이차문(李且文'일직면 망호리'1899~1933)'이희필(李羲弼'도산면 분천리'1880~1968) 선생이 각각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독립운동 유공자 발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빼앗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과 재산을 다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겠다"며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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