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들이 다음달부터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다.
경기 불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상반기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채용을 시작하는 곳은 삼성그룹이다. 삼성은 다음달 3일 하반기 신입사원 전형에 들어간다. 올 하반기 채용규모는 총 1만3천50명으로 삼성은 이 중 4천 명을 고졸 중에서 뽑을 예정이다. 또 대졸 신입사원의 10%를 각 대학 총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출신으로 채울 계획이다. 삼성의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4% 확대된 2만6천100명이다.
LG그룹은 하반기에 7천700명을 뽑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4천 명)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SK그룹은 하이닉스 반도체를 포함, 내달 초 하반기 공채(3천 명 선발) 일정을 시작한다. 상반기에 4천100명을 뽑은 SK그룹의 올해 채용규모(7천100여 명)는 지난해보다 40% 확대됐다.
포스코는 상반기(1천900명)보다 대폭 늘어난 4천800명을 하반기에 선발한다. 이 중 2천280명은 고졸사원이다.
내달 채용을 시작할 계획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올해 채용 규모는 7천500명으로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하반기 채용인원과 세부 계획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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