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비 제막·타임캡슐 봉인 등 행사
청송군 진보면 진보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11일부터 이틀 동안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12일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신칠만(45회) 총동창회장과 박광엽(52회)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을 비롯한 동문들과 김영기 경북도의원, 이성우 청송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심상준 청송교육장과 지역 초등학교 교장,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재학생들의 학예발표회와 100주년 영상물 상영 등 축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기념비 제막식과 타임캡슐 봉인식, 동문 노래자랑 대회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김유영 교장은 한국전쟁과 가정형편 등으로 졸업하지 못해 평생 가슴에 응어리를 안고 살아오고 있는 배석로(82·33회)·신세경(65·52회) 등 동문들에게 명예졸업장을 전달했다.
진보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지난 7월부터 각 졸업 기수별 앨범과 과거 학교 전경, 수업장면 등 자료를 모아 전시할 '개교 100주년 역사관'을 조성하고 있으며 '진보초등학교 100년사'를 발간하기도 했다.
한편, 진보초등학교는 1909년 9월 6일 광덕사립학교에서 출발해 1912년 5월 24일 진보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으며 1915년 9월 15일 1회 졸업생 배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만1천760여 명의 학생을 졸업시켰다.
신칠만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학교가 100년을 맞은 것은 그야말로 지역 발전과 함께해 온 결과"라며 "오늘의 행복과 영광이 천년 버팀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동문들의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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