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대선 경선 후보들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합동연설회를 갖고 모두 자신이 정권 재창출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5명의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안상수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쿠데타를 해서 헌법과 헌정을 중지시켰지만 우리는 공과를 명확하게 판단해 공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박근혜 후보는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필승후보이며 산업화를 넘어 복지국가의 꿈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임태희 후보는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당내 민주주의가 병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기초단체장과 의원에 대한 공천제도를 폐지하고 지역 갈등의 악순환도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박 후보의 절대권력 때문에 부패가 일어났다며 박 후보가 당선되려면 주변의 친인척·측근 비리를 완전히 청소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김태호 후보는 불통과 오만함을 버리고 새로운 새누리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피력했습니다.
새누리당 대선 후보 선출은 오는 19일 치러지는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 80%에 여론조사 20%를 종합해 오는 20일 최종 확정합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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