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진료 마친 후 한꺼번에 수납하세요"

입력 2012-08-10 09:55:33

진료비 후불 서비스 이달 시작…번호표 뽑아 대기 시간 줄여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이 8월부터 '진료비 후불 서비스'(Easy Pass Service)를 시작했다.

중증 및 전문질환 환자들의 경우 병원에서 외래 진료 후 검사를 위해 먼저 수납하고 검사를 받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적잖아 많은 불편을 겪었다. 진료비 후불 서비스는 이처럼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한 것.

주로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고객 신용카드 정보를 병원에 등록하고 진찰'검사 등 진료를 받은 후 당일 발생한 진료비를 한 번에 후불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진찰'검사를 할 때마다 수납창구를 방문할 필요없이 당일 모든 진료가 끝난 후 진료비를 한 번에 결제해서 움직이는 거리와 수납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바쁜 일로 당일 마지막 수납단계에서 결제를 하지 않고 귀가하더라도 사후 결제가 된다. 아울러 결제할 때마다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로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고령 환자나 정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 환자의 경우 외래 진료 때마다 번거롭게 함께 와서 매번 수납 창구를 들릴 필요없이 진료비 후불 서비스를 신청하면 편하고 빠르게 진료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신청인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갖고 수납창구를 방문하면 가능하다.

한편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은 4월부터 '기간약정제'를 도입했다. 입원할 때마다 필요한 약정서를 매번 작성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것. 종전 입원약정서를 바꿔 기간(1년 이내)을 미리 정해두면 해당 기간 내 재입원을 해도 별도로 입원약정서를 작성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