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수학캠프 실력 쑥쑥 재미 솔솔…구미중등수학교육연구회

입력 2012-08-10 07:53:09

구미수학교육연구회가 마련한 수학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수학의 재미에 흠뻑 빠져 있다.
구미수학교육연구회가 마련한 수학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수학의 재미에 흠뻑 빠져 있다.

"이게 진짜 수학이다.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

여름방학을 맞은 구미지역 중학생 120명이 무더위도 잊은 채 수학 교사들의 지도 아래 수학의 재미에 흠뻑 빠졌다.

구미지역 중'고등학교 수학 교사들로 구성된 구미중등수학교육연구회(회장 장정순 봉곡중 교사)가 6, 7일 1박 2일간 김천 아포읍 경북도청소년수련센터에서 수학캠프를 열었다.

중학생 수학캠프에는 구미시내 중학교 1학년 120명이 참가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수업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던 수학 공부를 쉽게 잘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수학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8번 째인 중학생 수학캠프는 구미중등수학교육연구회가 2005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에 열고 있다. 교과정은 '피타고라스 정리를 퍼즐로', '미래 예측하기', 암호의 유래 및 활용을 알아보는 '비밀은 없어' 등 100분 과정의 6개 강좌와 수학의 유용성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특강 등 구미수학교육연구회 소속 교사들이 올 3월부터 준비한 교재와 교구 등을 이용해 수학적 원리를 탐구한다.

수업이 없는 저녁 시간에는 세팍타크로 공 만들기, 수학티셔츠 만들기, 소마큐브 등 선택적으로 참여하는 워크숍과 즐거운 게임을 하며 학생들 간의 유대감을 높여주는 레크리에이션도 즐겼다.

수학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성적이 상위권이고, 6개 강좌를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주어진다.

수학캠프는 학생들의 진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학교수 초청 특강과 직접 만들어 보고 실험해 볼 수 있는 수학 체험전 등 새로운 체험도 할 수 있다.

구미수학교육연구회는 1998년 구미지역 수학 교사 10여 명이 모여 지역단위 교과연구회로는 전국 최초로 조직됐다. 현재 90여 명의 수학 교사들이 참가하는 조직으로 발전했다.

장정순 회장은 "학생들에게 수학의 유용성을 인식시키고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능력 등을 증진시키는 기회가 됐다"며 "수학 교사들에게는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전문성을 키울 수 있고 지역 인재 양성을 통해 공교육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한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정신자시민기자 season0227@naver.com

멘토: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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