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기부양책 기대감
코스피가 1,900선을 회복하면서 '순항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43포인트(0.87%) 오른 1,903.23에 거래를 마쳤고 9일에도 --선으로 출발했다.
종가 기준으로 1,900선을 기록했던 것은 6월 20일이 가장 최근이었다.
외국인의 매수 행렬이 이어진 덕분으로 미국과 유럽 경기부양책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8일 7천32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Buy Korea) 열풍이 일던 올 2월 2일(1조9억원) 순매수 기록 이후 일일기준 최대 규모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이 조만간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날 뉴욕과 유럽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
이처럼 최근 반등한 코스피는 유럽 재정위기 극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 이전과 다른 양상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주복용 신한금융투자 시지지점 지점장은 "미국의 경기 부양 의지와 유럽의 문제해결 의지는 여전히 긍정적이며 이미 국내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당히 안정을 찾은 상태로 보인다"며 "단지 여전히 부진한 거래 위축 양상에서 나타나는 약한 시장 체력을 감안하면 숨 고르기 장세가 어느 정도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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