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9일 김대기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정책실장에 임명하고, 김명식(사진) 인사비서관을 인사기획관으로 승진발령하는 등 대통령실 일부 인사를 단행했다. 또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돼 사퇴한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 후임에 임재현 뉴미디어비서관을 선임하고, 정무비서관'기후환경비서관에 각각 김범진 선임행정관과 임성빈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김 신임 정책실장은 경제수석을 겸임하게 된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해 12월부터 대통령실장이 정책까지 관장해왔는데 대선의 중립적 관리 등 업무가 많아져서 정책사안은 정책실장이 관장하는 것으로 업무를 조정했다"며 8개월여 만에 정책실장을 임명한 배경을 설명했다. 대구 경북고 출신인 김 인사기획관의 승진에 대해서는 행정고시 23회인 김 기획관이 4년 6개월간 청와대에서 인사비서관으로 일해 온 점을 감안, 차관급으로 승진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8.15 특사'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특사가)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명수기자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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