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속속 선거대책본부 구성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정세균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5일 선거대책본부 인선안을 발표했으며 김두관'손학규 후보는 금주 중, 박준영 후보는 내주 초 선거대책본부 인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내일을 여는 친구들'(내여친)로 이름붙여진 정세균 후보 캠프에는 중량급 인사들이 전면에 나섰다. 5선의 이미경 의원과 3선의 김진표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여기에 4선의 김성곤 의원이 특보단장, 3선의 전병헌'최재성'김춘진 의원은 각각 총괄'전략기획'직능본부장에 임명됐다.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이름은 '담쟁이 캠프'다. 3선인 노영민'우윤근'이상민 의원이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며 홍보'지역조직'정책총괄본부장을 겸한다. 기획본부장은 이목희 의원, 부문조직 총괄본부장은 홍영표 의원이 맡았다.
김두관 후보 선거대책본부에는 폭넓고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상임고문 역할을 하기로 했으며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과 원혜영 의원이 상임공동경선대책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손학규 후보는 홍재형 전 국회부의장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총괄본부장은 조정식'이낙연'신학용 의원 공동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조직본부장'전략본부장'홍보위원장은 정장선'김영춘'장세환 전 의원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후보는 다소 늦게 경선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인선안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 내주 초 확정될 인선에는 김대중 정부 시절 요직을 맡은 동교동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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